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여전히 전체 전력 TOP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결은 연장 계약에 있다.
애틀란타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으로부터 전체 전력 4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상 승수는 99.2승.
이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이나, 내셔널리그 3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4위. 전체 1위를 차지한 같은 지구 뉴욕 메츠와는 불과 2.6승 차이다.
화려한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는 뉴욕 메츠와 달리 애틀란타는 비교적 조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란타는 최상의 효율을 내고 있다.
여기에는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의 연장 계약이 있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지난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선수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맷 올슨(28),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날 오스틴 라일리(25), 신인왕을 놓고 다툰 스펜서 스트라이더(24)와 마이클 해리스 2세(21)를 모두 묶었다.
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댄스비 스완슨(28)을 떠나보냈고, 맥스 프리드(28)를 아직 잡지 못했다. 이는 선택과 집중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무리해서 붙잡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스완슨은 애틀란타가 제시한 계약의 범위를 크게 벗어난 7년-1억 7700만 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프리드 역시 이와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즉 앤소폴로스 단장은 구단의 방침을 확실하게 세어놓은 뒤, 여러 선수와의 연장 계약을 통해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구단이 세워놓은 방침에서 크게 벗어나는 선수들에게 무리한 계약을 주지 않고 있다. 이는 팀의 페이롤과 사치세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애틀란타는 계속된 앤소폴로스 단장의 연장 계약으로 젊고 뛰어난 선수가 가득하다. 이에 애틀란타는 당분간 강팀으로 군림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