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김성욱(왼쪽)과 오장한. 사진 | 스포츠동아DB·NC 다이노스
NC 박건우·손아섭·마틴 등 외야 포화상태 속
김성욱·오장한 바늘구멍 기회 위해 훈련 매진
탄탄한 외야진은 NC 다이노스의 강점 중 하나다. 2021시즌 후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떠난 자리를 박건우(33)와 손아섭(35)을 데려와 메운 덕분에 부상 등의 변수만 없다면 외야는 전혀 걱정거리가 아니다.김성욱·오장한 바늘구멍 기회 위해 훈련 매진
박건우와 손아섭의 공격력은 이미 오래전에 검증됐다. 또 박건우는 외야 전 포지션, 손아섭은 코너(좌·우익수)를 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전문 외야수인 새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까지 고려하면, NC의 외야는 포화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마틴은 메이저리그(ML)에서 466.1이닝을 모두 외야수로 소화했다.
다른 경쟁자들도 막강하다.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성욱(30),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6순위) 지명을 받은 오장한(21)이 의욕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욱은 입대 전 1군에서 이미 검증을 마쳤고, 오장한은 지난해 2군 전체 홈런왕을 차지했다.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행사한 이명기와 권희동이 여전히 미계약자로 남아있는 것도 이들의 존재와 무관하지 않다.
김성욱은 NC가 창단한 2012년부터 함께한 멤버로 공격과 수비는 물론 주루능력까지 갖춘 외야수다. 1군 통산 740경기에서 타율 0.247(1628타수 402안타), 55홈런, 217타점, 출루율 0.316을 기록했다. 2016년(15개)과 2018년(13개)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날렸고, 두 자릿수 도루도 3차례(2017·2018·2020년) 기록했다. 탁월한 타구판단능력과 정확한 송구를 앞세운 수비도 돋보인다.
오장한은 지난해 2군 81경기에서 타율 0.279(276타수 77안타), 17홈런, 63타점, 출루율 0.364를 기록했다. 남부·북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비시즌에는 호주프로야구(ABL)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거포로서 잠재력이 크기에 NC 내부에서도 그가 빠르게 1군에서 자리 잡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오장한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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