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타 겸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를 일찌감치 2023시즌 개막전에 나설 선발투수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연한 선택. 현재 LA 에인절스에 오타니를 능가하는 선발투수는 없다. 이로써 오타니는 개인 통산 2번째이자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는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 2/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오는 3월 31일 열리는 2023시즌 개막전 상대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지난해 맞대결 전적은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1.09로 매우 좋다.
또 오타니는 이번 개막전에 선발투수와 함께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개막전부터 승리투수와 홈런을 동시에 기록할 기회가 생겼다.
오타니는 현재 LA 에인절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 중이며, 3월 초 일본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치른다.
이후 오타니는 3월 말에 다시 LA 에인절스 선수단에 합류해 개막전 선발등판을 준비한다. WBC로 인해 지난해보다 훨씬 분주한 봄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