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할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29, 시카고 컵스)가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체중 증량을 통해 파워를 보강했다.
시카고 컵스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마퀴 스포츠 네트워크는 지난 21일(한국시각) 세이야가 이번 오프 시즌에 20파운드(약 9kg)를 증량했다고 전했다.
세이야의 공식 프로필은 신장 180.3cm에 체중 82.5kg이다. 따라서 세이야의 현재 체중은 90kg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중 증량의 이유는 파워와 더불어 스윙 스피드의 향상. 세이야가 메이저리그 2년차를 앞두고 더 나은 타격 성적을 위해 체중 증량을 택한 것이다.
세이야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11경기에서 타율 0.262와 14홈런 46타점, 출루율 0.336 OPS 0.770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기록한 성적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 특히 홈런과 OPS는 24개와 0.3 이상 감소했다.
이에 세이야가 이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파워와 스윙 스피드 증가를 노리고 있는 것. 단 체중 증량은 수비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OPS 1.000 이상을 여러 차례 기록한 세이야가 이번 오프 시즌의 대비를 통해 정상급 외야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