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단 8경기에만 나선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30,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리몸이 또 도졌다. 맥컬러스 주니어가 개막 로스터에서 빠진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3일(한국시각) 맥컬러스 주니어가 팔꿈치 통증으로 2023시즌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최근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했고, 근육 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휴스턴 구단은 맥컬러스 주니어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개막 로스터 제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보다 확실한 복귀가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8년차를 맞이할 맥컬러스 주니어는 지난 2021시즌 28경기에서 162 1/3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와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분명 올스타급 오른손 선발투수.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단 한 차례도 30경기 이상 던지지 못했다.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어깨, 팔꿈치, 허리, 목 등 여러 곳을 다쳤다. 특히 2018시즌 종료 후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현재 휴스턴의 3선발로 예상되고 있다. 프람버 발데스(30)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26) 다음 순번이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2연패가 유력하다고 평가될 만큼 전력이 강한 팀. 전력대로 성적이 나오기 위해서는 맥컬러스 주니어가 발데스와 하비에르 뒤를 받쳐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