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어 영입? ‘작년만큼만 하면 돼’ 김하성 입지 불변

입력 2023-03-02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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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루그네드 오도어(29)를 영입했으나 김하성(28)의 팀 내 입지에는 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오도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제 오도어는 샌디에이고의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린다. 오도어는 지난해까지 9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오도어의 포지션은 2루. 이에 김하성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있다. 하지만 오도어의 공격력은 좋지 않다. 오히려 수비가 좋았다.

한 시즌 30홈런을 세 차례나 기록했으나, 공격 생산성이 리그 평균 이하라는 것. wRC+ 100을 넘긴 것은 2016년과 2017년이 전부다.

루그네드 오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그네드 오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도어는 마지막으로 한 시즌 30홈런을 기록한 2019년에 wRC+ 77을 기록했다. 공격 생산성에서 팀 평균을 깎아먹는 선수다.

또 매년 플러스 점수를 받았던 수비 역시 지난해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김하성이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할 경우, 팀 내 입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에 공격 생산성에서 문제를 드러냈으나, 지난해 wRC+는 100을 돌파했다. 또 수비 수치 역시 크게 향상됐다.

물론 여기에는 김하성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낸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11홈런과 51볼넷 OPS 0.708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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