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62홈런으로 ‘청정 홈런왕’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가 첫 아치를 그렸다.
뉴욕 양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3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저지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3-0으로 앞선 2회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 콜린 셸비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이번 시범경기 4경기 만에 나온 저지의 첫 아치. 저지는 지난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루타 2방을 때리며 시동을 걸었고, 이날 첫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까지 포기하며 자신의 자유계약(FA)선수 첫 시즌을 준비 중이다. 2년 연속 홈런왕과 뉴욕 양키스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앞서 저지는 지난해 청정 홈런왕에 올라 MVP를 수상한 뒤, 뉴욕 양키스와 9년-3억 6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뉴욕 양키스의 기대는 상당히 크다. 뉴욕 양키스는 저지에게 150경기 이상 출전과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지는 오는 2023시즌에 우익수가 아닌 좌익수로 나설 전망이다. 이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4)의 타격을 살리기 위함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