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일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가장 원했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대진인 미국 vs 일본. 경기 전 승패 예상은 어떨까?
미국과 일본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대회 결승전을 가진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일, 일본은 21일 4강전에서 각각 쿠바와 멕시코를 격파했다. 미국은 14-2의 대승을, 일본은 6-5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제 미국과 일본은 WBC 제5회 대회의 우승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미국의 전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배당률은 양국의 전력 차이보다 적다.
해외 배당을 살펴보면, 미국 1.85대 일본 1.99다. 즉 미국의 전력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나,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내용.
이는 양국이 가진 전력을 비교할 때 다소 의외의 결과다. 미국은 선발진이 부족할 뿐 최강의 타선과 구원진을 갖췄다는 평가.
이에 비해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투수로 기용할 수 없는데다, 타선과 구원진 모두 미국에 비해 떨어진다.
그럼에도 이러한 예상이 나온 이유는 단판 승부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단판 승부에서 작은 변수가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는 여러 번 나왔다.
양 팀의 선발 투수로는 미국의 메릴 켈리와 일본의 이마나가 쇼타가 등판한다. 단 단판 승부의 특성상 선발 투수가 조금만 부진해도 곧바로 구원진이 나설 것이다.
또 이번 결승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오타니의 구원 등판이다. 오타니는 이미 LA 에인절스의 허락까지 받은 상태. 마이크 트라웃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미국의 약우세가 예상되는 2023 WBC 결승전은 오는 22일 오전 8시 열린다. 전 세계 야구팬의 시선이 론디포 파크를 향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