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경쟁 꿀잼…‘프라시아 전기’ 오늘 출시

30일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넥슨 “그동한 경험할 수 없던 게임성으로 MMORPG 새 역사”

거점 공방전에 경영 요소도 더해
파밍 재미 높이고 매크로 최소화
어시스트 모드로 반복 피로 감소

넥슨의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출항했다. 넥슨은 30일 ‘프라시아 전기’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경험할 수 없던 게임성으로 MMORPG의 새 역사를 쓴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기대작이다. 수많은 유저들이 모여 경쟁하는 MMORPG와 거점을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SLG)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월드별로 21개 거점이 존재하며 ‘결사’(길드)에 가입한 누구나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다. 거점을 함께 성장시키고 다른 결사로부터 지켜내며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유저는 이를 통해 한 편의 대서사시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넥슨의 야심작 프라시아 전기의 핵심 특징을 살펴봤다.


●파밍의 재미가 가득

프라시아 전기에는 파밍(아이템 획득)의 재미가 있다. 많은 종류의 장비들을 월드 곳곳에서 획득할 수 있다. 필드 사냥 은 물론 1인 보스 콘텐츠 ‘토벌’, ‘파벌 에피소드’, 그 외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의미 있는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하면서 협동하는 플레이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장비 제작 시스템도 갖췄다. 필드에선 장비 파편을 획득할 수 있고, 그 파편을 ‘심연석’과 함께 사용해 완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검은칼’을 꽂아 웨이브 던전을 플레이하거나 결사원들과 ‘봉인전’을 완수하면 심연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어들이 더 의미 있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다.

넥슨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시스템을 통해 작업장, 매크로 사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동 조작과 협동이 필요한 검은칼, 봉인전 외에도 초반 구간에서도 게이머의 조작이 필요하다. 상위 레벨 장비는 상위 사냥터에만 등장한다.

다양한 콘텐츠를 편하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어시스트 모드’는 하루 기본 10시간을 제공한다. 배틀패스 형태 상품을 구매한 유저들은 구매 금액보다 큰 보상과 함께 24시간 어시스트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성장 콘텐츠도 풍성

MMORPG의 재미를 더해주는 성장 콘텐츠도 갖췄다. 모든 클래스는 3개의 스탠스를 보유하고 있어 클래스 역할이 가진 온전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스탠스와 스킬은 초중반에 레벨업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스킬을 강화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하는 ‘아퀴룬’ 시스템도 선보인다.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교역소’도 존재한다. 거래 가능한 아이템은 거래소를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고, 교역소에선 결사가 갖고 있는 자원과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다.

같은 결사원들끼리 거래하는 거래소도 별도 제공한다. 특히, 교역소에는 판매하는 결사의 이름이 나타나며, 이를 통해 외교 관계가 거래에도 영향을 준다. 게이머는 교역도 전쟁의 일부가 되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개발진은 반복 테스트를 거쳐 일상 속에서 틈틈이 플레이하고,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을 완성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길 등을 이용해 여러 콘텐츠를 동시에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한 구조다. 또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각자의 템포와 상황에 맞춰 캐릭터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전쟁 피로감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거점전은 결사 제작을 통해 ‘에테르 상자’를 모아 진행할 수 있다. 무제한 거점전은 불가능하다. 또 하루 8시간 보호 시간 설정이 가능해 전투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4월 16일 오후 8시 6개의 거점이 열리며 첫 번째 쟁탈전이 펼쳐진다. 추가 거점은 2주 간격으로 열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