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헤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완벽함을 보인 조시 헤이더(29, 샌디에이고 파디리스)가 예비 자유계약(FA)선수가 된 뒤 첫 2경기에서도 펄펄 날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3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홈 4연전을 가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샌디에이고는 첫 2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했으나, 2일과 3일 각각 8-4와 3-1로 승리했다. 개막 4연전 2승 2패.
헤이더는 샌디에이고가 승리한 2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또 3일 경기에서는 첫 세이브를 따냈다.
완벽 그 자체. 이로써 헤이더는 지난해 9월부터 나선 포스트시즌 포함 18경기에서 17 2/3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51이다.
또 헤이더는 이 기간 동안 탈삼진 26개를 기록했다. 9이닝 당 탈삼진은 무려 13.2개에 달한다. 헤이더의 위력이 예전보다 더해진 듯하다.
헤이더는 지난해 중반 이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투구 능력이나 부상 등의 이유가 아니기에 부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이후 헤이더는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놀라운 투구를 이어갔다.
또 헤이더는 예비 FA가 된 이번 시즌 첫 2경기에서 콜로라도 타선을 압도하며, 자신이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임을 입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