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듀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겨울에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은 애덤 듀발(35)이 개막 첫 주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듀발이 2023시즌 개막 첫 주 아메리칸리그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수상.
듀발은 지난 주에 열린 2023시즌 개막 시리즈 3경기에서 타율 0.571와 2홈런 8타점 6득점 8안타, 출루율 0.600 OPS 1.957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총 안타 8개 가운데, 장타가 무려 6개. 듀발은 2루타 3개, 3루타 1개, 홈런 2개를 때렸다. 이에 OPS가 2.0에 가깝게 기록된 것.
듀발은 개막 시리즈에서 만난 볼티모어 마운드를 문자 그대로 폭격했다. 이에 보스턴은 3경기에서 무려 27득점했다. 또 2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삼진 2개를 당한 듀발은 2일 2차전에서 2홈런(4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3일에도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2타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외야수인 듀발은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뛰어난 수비와 일발 장타를 보유해 가치가 높다.
지난 2021년에는 애틀란타 소속으로 38홈런을 때렸고,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한 시즌 30홈런을 세 차례나 달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