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타구가 뜨지 않으며 홈런이 큰 폭으로 감소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토론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은 5회 나왔다. 게레로 주니어는 4-0으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33)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이틀 연속으로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의 똑같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성적이 타율 0.407 출루율 0.500 OPS 1.167 등으로 상승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최고의 성적을 낸 지난 2021년에 비해 지난해 땅볼이 많아졌다. 또 플라이볼은 감소했다. 이에 성적 역시 하락했다.
지난 2021시즌에는 48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으나, 한 시즌 만에 홈런이 32개로 무려 16개나 감소한 것.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타격 능력에 타석에서의 참을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초특급 유망주 출신.
언제든 다시 홈런왕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타격 능력을 지니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애런 저지와 함께 강력한 홈런왕 후보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의 6이닝 무실점 7탈삼진 호투와 게레로 주니어의 뛰어난 타격을 바탕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선발투수로 나선 라일스가 5 2/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토론토와의 4연전을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