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남았다’ 커쇼, ‘현역 4번째’ 통산 200승 달성 눈앞

입력 2023-04-13 14: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다승 4위’ 클레이튼 커쇼(35, LA 다저스)가 시즌 2승째를 거두며, 개인 통산 200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커쇼는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85개)을 던지며, 5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4개.

이로써 LA 다저스는 커쇼의 퀄리티 스타트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0-5로 승리했다. 이에 커쇼는 시즌 2승 1패와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커쇼는 지난해까지 통산 197승을 기록했다. 이에 현재 199승. 이제 1승만 더하면, 현역 선수로는 4번째로 200승 고지를 밟는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커쇼는 1회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고, 3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맞은 위기에서 적시타를 맞았다. 2회까지 3실점(2자책).

하지만 커쇼는 3회부터 다른 모습을 보였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5회에는 볼넷 2개를 내줬으나, 병살타로 실점을 막았다.

이어 커쇼는 마지막 6회를 세 타자로 정리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LA 다저스는 이때까지 8점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했다.

LA 다저스 구원진은 커쇼가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3이닝 동안 2점을 내줬으나, 타선이 2점을 더 얻었다. 이에 LA 다저스의 10-5 승리.

승리의 주역이 된 LA 다저스 타선에서는 맥스 먼시가 2안타 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 윌 스미스, J.D. 마르티네스, 제임스 아웃맨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알렉스 콥이 3 2/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고, 3번째 투수로 나선 테일러 로저스가 아웃카운트 없이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

이제 커쇼는 오는 19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00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로는 타일러 메길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