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KB스타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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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최대어 강이슬(29)과 재계약한 데 이어 김예진(26)을 영입하는 등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였다.

KB스타즈는 19일 “강이슬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2억8000만 원, 수당 7000만 원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또 외부 FA 김예진을 계약기간 3년, 연봉 7000만 원의 조건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KB스타즈는 내부 FA 김소담(30)과도 계약기간 3년, 연봉 7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내부 FA 이탈을 막는 동시에 전력 보강에도 성공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강이슬은 생애 2번째 FA 권리 행사를 통해 또 한번 대박을 터트렸다. 강이슬은 2022~2023시즌 29경기에서 평균 34분18초를 뛰며 15.24점·6.6리바운드·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스타즈가 김예진을 영입한 것은 다소 의외다. 김예진은 원소속팀 부천 하나원큐와 1차 협상 결렬 이후 부산 BNK 썸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주전과 식스맨을 오가며 공수에서 높은 팀 기여도를 발휘할 수 있는 김예진의 사인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김예진은 2022~2023시즌 하나원큐 소속으로 28경기에서 평균 24분23초를 소화하며 4.21점·3.8리바운드·1.4어시스트·1.9스틸을 기록했다.

BNK 썸은 내부 FA 김한별(37)을 주저앉혔다. 계약기간은 1년, 연봉은 3억 원이다. 김한별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삼각 트레이드로 BNK로 이적한 바 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FA 시장은 20일로 2차 협상을 마감한다. 1·2차 협상에서 계약하지 못한 FA들은 원소속구단과 협상을 27일까지 진행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