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 암 이긴 헨드릭스, 복귀 첫 승

입력 2023-06-05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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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헨드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혈액암을 극복하고 다시 마운드에 선 리암 헨드릭스(34,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특별한 날에 큰 선물을 받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은 ‘암 생존자의 날’. 이는 미국시간으로 6월 첫째 주 일요일이다. 헨드릭스는 이날 구원등해 복귀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헨드릭스는 2-2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5개의 공(스트라이크 10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제이크 버거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6-2 승리를 거뒀다. 이에 헨드릭스가 구원승을 따낸 것.

헨드릭스는 특별한 날에 자신의 호투와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개런티드 필드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앞서 헨드릭스는 지난 4월 말 혈액암 완치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또 지난 4일에는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헨드릭스는 메이저리그르르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하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의 지난 두 시즌 동안 7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헨드릭스의 계약은 최대 2024시즌까지. 이에 헨드릭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셀러 결정에 따라 트레이드 될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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