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던 ‘월드 넘버1’ 고진영이 첫날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22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미향, 홍예은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린 그랜트(스웨덴), 짜라위 분짠(태국·이상 7언더파)에 5타 뒤진 공동 39위에 랭크됐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13번(파4) 홀을 시작으로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에 4번(파4) 홀 보기로 1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
고진영은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7오버파를 쳐 1타 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고진영은 “골프가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던 한 주였다”며 US여자오픈 결과를 떠올린 후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좀 어려운 것 같다.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에 대해서 기대하지 않고 과정에서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이 어렵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기대도 없어서 마음이 편한데, 열심히 했는데도 그만큼의 결과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어렵다”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은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내비친 뒤 “그래서 평정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최대한 코스에서 내 감정선이 요동치지 않도록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선수들이 버디를 하든 어떤 플레이를 하든 최대한 이 골프장에서 나만 있다고 생각하고 내 자신을 위해서 경기하려고 노력했다”며 “원래 이렇게 해왔던 것 같은데, 그동안 너무 많은 것들을 신경쓰면서 경기했던 것 같다. 오늘 하루 18홀을 돌면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이렇게 하루하루 항상 깨닫기만 하는 것 같다. 잘 해야 하는데 말이다”고 덧붙였다.
“백퍼센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버디 퍼트가 있었고,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만족한다”고 1라운드를 돌아본 뒤 4번 홀에서 나무 뒤에서 샷을 해 임팩트 직후 클럽 샤프트가 나무와 부딪힌 상황에 대해 “예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몇 번 있다. 요즘 나무 밑으로 많이 가서 그런 샷을 할 기회가 몇 번 있었다. 사실 너무 겁이 났다. 샤프트가 부러져서 나한테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겁은 났는데, 마음을 추스르면서 잘 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라 김아림, 주수빈과 함께 우리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김세영은 “전 챔피언으로 대회에 오면 좋은 느낌이 있어서 이번 주가 많이 기대된다”며 “오늘은 김아림, 최혜진과 같은 조에서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그린이 부드러워서 버디를 많이 잡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두명 공동 선두에 이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이 나란히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이 5언더파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와 신지은은 1언더파 공동 60위에 위치했고, 최혜진과 박성현은 이븐파 공동 84위, 유해란은 1오버파 공동 105위에 그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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