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도 홈런 만큼’ 저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입력 2023-10-31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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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애런 저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도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준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각) 저지가 이번 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뉴욕 양키스 선수로는 4번째이자 2009년 데릭 지터 이후 14년 만의 수상. 저지와 지터 이전에는 1984년, 1985년 론 기드리가 2년 연속 받았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지난 1972년 12월 31일 니콰라과로 구호 활동을 하러 가던 도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이름을 딴 것.

이 상은 1971년부터 생겼고,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사망 후 그의 이름을 땃다. 초대 수상자는 1971년의 윌리 메이스다.

이 상은 경기 내외적으로 좋은 성품을 지니고 사회 공헌 활동을 한 선수에게 준다. 지난해에는 저스틴 터너가 이 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30명의 후보를 선정해 커미셔너와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부인 등의 패널과 팬투표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저지는 지난 2018년 올 라이즈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의 학업 및 운동 활동을 돕고 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저지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106경기에만 나서면서도 홈런 37개로 여전히 최정상급의 장타력을 보여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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