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62년의 한을 푼 텍사스 레인저스. 코리 시거와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이끌었다면, 마운드에는 네이선 이볼디가 있었다.
이볼디는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6 2/3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41개.
또 이볼디는 지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제외하고는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놀라운 안정감을 보였다.
이볼디는 포스트시즌 첫 관문인 탬파베이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6 2/3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이볼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에서 12 1/3이닝 5실점을 기록했고, 텍사스는 모두 승리했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승승장구하던 이볼디는 지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4 2/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은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으나, 이볼디의 부진은 뼈아팠다.
하지만 이볼디는 텍사스의 우승이 확정된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경기 내내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6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펼쳤다.
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볼디는 정규시즌 전반기 활약과 포스트시즌의 미친 듯한 안정감으로 텍사스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긴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