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의 1루 수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 수술 후 주로 지명타자 자리에 나섰던 브라이스 하퍼(31,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제 꾸준히 1루 미트를 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각) 하퍼 포지션과 관련해 필라델피아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의 말을 전했다.
브라이스 하퍼의 1루 수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필라델피아가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리스 호스킨스를 붙잡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된다.
하퍼는 이번 시즌 126경기 중 지명타자로 89경기, 1루수로 36경기에 나섰다. 팔꿈치 부상 전에는 우익수로 나섰으나, 이후에는 외야수로 출전하지 않았다.
브라이스 하퍼의 1루 수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하퍼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3홈런과 타율 0.462 OPS 1.765 등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홈런 2개에도 불구하고 타율 0.217로 타격의 정확성이 무너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필라델피아가 하퍼에게 바라는 것은 역시 홈런. 타선의 리더인 하퍼가 홈런을 때릴 때 필라델피아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