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됐나? 호날두, 페널티킥 선언에 "아니야 심판"

입력 2023-11-2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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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그 누구보다도 골 욕심이 많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페널티킥 판정에도 마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는 2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과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을 가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득점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은 것.

평소라면 이미 공을 들고 이미 페널티킥 위치로 향했을 호날두. 하지만 호날두는 주심에게 페널티킥이 아니라는 듯 손가락을 흔들었다.

결국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판정을 번복해 페널티킥 선언을 취소했다. 호날두가 손짓을 한 이유가 있었던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는 클럽 경기와 A매치를 구분하지 않고 골 욕심이 많은 선수. 이에 영국 BBC 등은 호날두의 양심 선언을 자세하게 전했다.

알 나스르는 이날 호날두의 양심 선언 이후 한 골도 넣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E조 1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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