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 스포츠서울 2023 올해의 상 대상…문동주는 올해의 신인

입력 2023-11-30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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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노시환(23)이 30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노시환은 올 시즌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날리며 홈런과 타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고,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대표팀의 타선을 든든하게 지켰다.

노시환은 “올해는 뜻깊은 시즌이었다.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최근 시상식에 갈 일이 많아졌다. 바빠져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부담감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는 위치다. 부담감을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의 신인’은 문동주(한화)에게 돌아갔다. 2022시즌 한화의 1차 지명을 받은 문동주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ERA) 3.72를 기록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만과 결승전에서도 역투를 펼치며 금메달을 수확해 미래의 에이스로서 자질을 뽐냈다. 문동주는 “한 시즌 동안 저를 믿고 기용해주신 최원호 감독님께 감사하다. 올 한 해 부족했던 것 같은데 신인왕을 받아 기분 좋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타자’로는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선정됐다. 손아섭은 올해 140경기에 출전해 187안타를 날리고 타율 0.339를 작성하며 타격왕과 최다안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투수’는 KT 위즈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가 받았다. 고영표는 올해 정규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74.2이닝을 던지며 12승7패, ERA 2.78로 활약하며 KT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는데 앞장섰다.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거머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올해의 특별상’을 받았다. 6월 6일 NC전에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10월 14일 SSG 랜더스전서 KBO리그 최초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 ‘끝판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올해의 기록상’을 받았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는 트로피 5개를 쓸어 담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해의 감독’, 이호준 LG 타격코치는 ‘올해의 코치’로 뽑혔다. LG 구단은 ‘올해의 프런트’에 선정됐다. 주전 중견수 박해민은 ‘올해의 수비’, 주전 2루수로 올라선 신민재는 ‘올해의 성취’ 상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올해의 재기’, 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된 김택연(인천고)은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아마추어’로 선정됐다. ‘올해의 공로상’은 KBO 허구연 총재가 받았고, 팬 투표로 뽑는 ‘우리들의 슈퍼스타’는 한화 문현빈이 차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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