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박세웅. 스포츠동아DB
제 손으로 전성기를 연 박세웅(28)이 2024년에도 변함없이 롯데 마운드의 기둥으로 활약할 수 있을까.
박세웅은 올해 정규시즌 27경기에 선발등판해 9승7패, 평균자책점(ERA) 3.45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참가로 자리를 비운 기간이 짧지 않았던 사정을 고려하면 충분히 뛰어난 성적이다. 다만 아쉽게도 타선 지원이 모자라거나 수비가 뒷받침하지 못해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무산됐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도 패전을 떠안거나 승패 없이 물러난 경기만 7차례였다.
KBO리그에서 두 자릿수 승리가 갖는 상징성은 아직 크다. 이 때문에 잘 던지고도 저조한 지원 탓에 승리를 날리기라도 하면 평정심을 잃는 투수가 적지 않다. 박세웅은 그 반대였다. 불운 속에서도 국내투수들 중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154이닝을 던졌다. 16회의 QS를 작성할 수 있었던 것도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림 없이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비롯됐다. ‘팀의 에이스라는 자리가 주는 부담감은 없느냐’는 단골 질문에 그가 가장 많이 내놓는 단어도 “책임감”이다.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바꿔 생각하면 결과도 달라진다는 뜻이다.
책임감은 박세웅을 롯데의 에이스 계보에 올려놓았다. 지난해 역대 롯데 소속 투수를 기준으로는 손에 꼽히는 1000이닝을 돌파했다. 윤학길(308경기·1863.2이닝), 염종석(356경기·1791.1이닝), 송승준(338경기·1645.2이닝), 손민한(282경기·1529.2이닝), 주형광(386경기·1524.1이닝), 장원준(258경기·1326이닝), 최동원(218경기·1292이닝)의 뒤를 이었다. 올해까지 통산 223경기에서 1155이닝을 던져 전설들과 한층 가까워진 그는 “이제 2000이닝, 2500이닝을 목표로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다짐했다.
더이상 거칠 것도 없다. 박세웅은 올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얻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연령을 지나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그에게 남은 길은 현역 입대뿐이었다.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그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결승행의 발판을 마련하며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그 결과 공백 없이 전성기를 맞을 수 있게 됐다. 올해도 ‘변수’로 가득했던 롯데 선발진 역시 크게 반길 일이다. 지난해 다년계약으로 일찌감치 ‘상수’를 붙잡아둔 롯데의 선택도 신의 한 수가 됐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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