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평균 99.2마일(약 159.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서면 어떨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스킨스가 202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을 제안했다.
또 강력한 공을 자랑하는 스킨스가 선발투수로 나서 거너 헨더슨, 애런 저지, 후안 소토 등을 상대하는 모습에 야구팬들이 흥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마치 지난 1999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탈삼진쇼를 벌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재림을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마르티네스는 신인은 아니었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로 나서 1회 배리 라킨, 래리 워커, 새미 소사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이후 2회 마크 맥과이어까지 4타자 연속 탈삼진.
놀라운 구위를 앞세운 마르티네스는 2이닝 무실점 4탈삼진으로 올스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야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킨스는 5일까지 시즌 9경기에서 52 1/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70개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4일 양대 리그의 올스타 선발 출전 야수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와 야수 백업 멤버를 포함한 전체 올스타 명단은 오는 8일 나온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이는 개장 후 첫 올스타전 개최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가 3-2로 승리했다. MVP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선정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