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평가 극과 극' 크로스, '역대급 추한 퇴장'

입력 2024-07-09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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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6월 초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끝으로 클럽 커리어를 마감한 토니 크로스(34)에 대한 평가가 한 달 만에 극과 극을 달렸다.

독일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슈트트가르트에 위치한 슈트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유로 2024 8강전을 가졌다.

개최국 독일은 조별리그부터 놀라운 경기력을 보인 스페인에게 고전한 끝에 1-2로 패했다. 연장 후반 14분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은 것.

아무리 강력한 우승 후보라 해도 토너먼트 단판 승부는 장담할 수 없는 것. 이에 독일의 패배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이었다.

문제는 패하는 과정. 지난 6월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고 ‘박수칠 때 떠난다’라는 평가를 받은 크로스는 이번 대회에서 비매너의 끝을 보여줬다.

토니 크로스(흰색 유니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스는 스페인과의 8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4분 만에 상대 주축 미드필더 페드리에게 강한 반칙을 범했다. 당장 레드카드가 나와야 할 반칙.

하지만 크로스는 퇴장은커녕 경고조차 받지 않았다. 반칙을 당한 페드리는 결국 교체돼 물러났고, 준결승전에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

토니 크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에도 크로스는 수차례 거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독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매너는 물론 실력에서도 패했다.

크로스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용서를 구했다.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만큼의 부상을 당하게 한 뒤 말로만 사과를 전한 것이다.

토니 크로스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크로스의 마지막 모습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아닌 이번 대회 8강전 퇴장성 반칙으로 기억될 것이다. 역대급 추한 퇴장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제 4강전을 앞두고 있다. 10일과 11일 04시에 스페인과 프랑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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