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선수 최초로 미식축구 프로리그인 NFL에 도전 중인 구영회.
초등학생때 미국으로 이민 간 NFL 유일의 한인 선수
애틀랜타서 키커로 우뚝 “한국을 빛내는 선수 될 것”
미국의 미식축구 프로리그인 내셔널 풋볼 리그(NFL)에서 활약 중인 최초의 한국인 선수 구영회가 주목받고 있다. 애틀랜타서 키커로 우뚝 “한국을 빛내는 선수 될 것”
미식축구는 19세기 미국에서 축구와 럭비로부터 발전한 독특한 유형의 스포츠다. 미국에선 매년 수천 명의 참가자와 수백만 명의 관중을 끌어모으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익숙하지 않은 스포츠다. 그 때문에 한국인 선수가 NFL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상 기적에 가까웠다.
구영회는 이런 벽을 허물고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처음으로 NFL에 진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2017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 입단해 지금은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뛰고 있다.
서울 출생으로 초등학교 시절 축구부 생활을 하다가 6학년 때 미국 뉴저지로 이민을 갔다. 그리고 대학 최고의 키커에게 수여하는 루 그로자 상 최종후보까지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빛내는 미식축구 선수가 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태완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오현고 2)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