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강했던 SS 외야수’ 블랙몬, 선수 은퇴 선언

입력 2024-09-24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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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블랙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 블랙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올스타 외야수’ 찰리 블랙몬(38, 콜로라도 로키스)가 선수 생활을 정리한다.

미국 주요 매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블랙몬이 이번 시즌 이후 선수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제 마지막 6경기가 남았다.

블랙몬은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즉 블랙몬은 2008년 드래프트부터 2024년 은퇴까지 16년 동안 콜로라도에만 몸담은 원 클럽 맨. 전성기 시절에는 실버슬러거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블랙몬은 24일까지 통산 14시즌 동안 1618경기에서 타율 0.292와 226홈런 797타점 991득점 1797안타, 출루율 0.352 OPS 0.831 등을 기록했다.

찰리 블랙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 블랙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전성기인 2017년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331와 37홈런 104타점 137득점 213안타, 출루율 0.399 OPS 1.000으로 펄펄 날았다.

타율, 득점, 안타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고, 올스타 수상은 물론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또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2017년, 2018년, 2019년 올스타에 올랐다. 또 2016년과 2017년에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같은 지구 팀 선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류현진을 상당히 많이 상대했다. 또 강했다. 류현진에게 타율 0.324와 출루율 0.405 OPS 0.891을 기록했다.

찰리 블랙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 블랙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에는 24일까지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49와 11홈런 48타점 54득점 107안타, 출루율 0.320 OPS 0.718 등을 기록했다.

이제 콜로라도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홈 6연전을 가진다. 이에 블랙몬은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은퇴하게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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