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일 SSG와 5위 타이 브레이커에서 승리 후 5연속시즌 가을야구 진출 기념 엠블럼을 공개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가 5연속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을 기념하는 스페셜 엠블럼과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
올해 PS 캐치프레이즈는 ‘AUTUMN MAGIC AWESOME KT’이다. KT는 “가을을 뜻하는 단어 ‘AUTUMN’과 ‘위대함’을 뜻하는 ‘AWESOME’을 활용해 가을야구에서 마법의 힘으로 V2를 향한 위대한 여정을 보여주겠다는 열망과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스페셜 엠블럼은 PS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수원 대표 랜드마크 수원화성 성곽과 장안문을 배경에 삽입해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창단 첫 PS 진출을 이룬 2020년부터 5연속시즌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뜻 깊은 성과를 이룬 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부터 이 엠블럼을 달고 뛰게 됐다.
KT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정규시즌 성적에서 동률(72승2무70패)을 이룬 SSG 랜더스와 타이 브레이커를 치렀다. KT는 선발 엄상백을 비롯해 소형준, 고영표, 박영현 등 주축 투수를 모두 쏟아붓고 타선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앞세워 SSG를 4-3으로 꺾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힘든 시즌이었지만, 팬들과 그룹 임직원들이 끝까지 열렬히 응원해주신 덕분에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 선수들도 시즌 내내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뭉치면서 5위, 그리고 5위 결정전 승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렵게 가을야구에 진출한 만큼, 오랫동안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