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에서 강점 보인 덕분에 이겼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73-51로 이겼다. DB는 기나긴 7연패의 사슬을 끊고 2승7패를 마크했다.
이날 DB는 강상재(15점·16리바운드)와 치나누 오누아쿠(29점·8리바운드·6어시스트)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선 알바노(11점·7어시스트)와 박인웅(8점)도 적시에 득점을 보탰다.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진 LG의 골밑을 지배하며 리바운드에서도 46-27의 우위를 점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했다.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보였기에 이길 수 있었다”며 “수비에서도 3점을 봉쇄하기 위해 잘해줬다. 공격적인 측면에선 오누아쿠의 골밑 플레이로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상재의 활약에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강상재에게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잘해줘서 감사하다. 그렇게 하다 보면 전체적인 경기력이 올라와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잘하려면 역시 리바운드다. 수비는 잘하고 있다. 박인웅의 컨디션 올라오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DB는 12일 서울 SK(원주),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대구)를 차례로 상대한 뒤 휴식기에 들어간다.
원주|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