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마라톤 선배들의 정신 이어주기를”

입력 2024-12-19 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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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2024 동아마라톤꿈나무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남녀 고교 유망주 13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최인해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 최경열 대한육상연맹 수석부회장,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이연택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이사장, 최맹호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이사, 김정식 대한육상연맹 사무처장(앞줄 왼쪽부터)과 장학생 13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2024 동아마라톤꿈나무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남녀 고교 유망주 13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최인해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 최경열 대한육상연맹 수석부회장,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이연택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이사장, 최맹호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이사, 김정식 대한육상연맹 사무처장(앞줄 왼쪽부터)과 장학생 13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2024 동아마라톤꿈나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남녀 고교 마라톤 유망주 13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대한육상연맹 육현표 회장, 최경열 수석부회장,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이연택 이사장 등이 참가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를 기념하고, 한국마라톤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됐다. 2002년부터 차세대 마라토너를 육성하고자 상·하반기로 나눠 고교 육상 장거리(5000m, 10km)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남녀 선수를 선발해 장학금(반기당 2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대한육상연맹과 협력해 육상 장거리 유망주들을 선정했다. 연맹은 마라톤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상·하반기 대회 기록을 종합해 13명의 꿈나무를 뽑았다.

올해 남자부에선 오준서(배문고3), 이영범(배문고3), 김영규(충남체육고3), 박우진(배문고3), 오수영(충남체육고3), 박진현(서울체육고2) 등 6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여자부에선 박혜민(경북체육고3), 송다원(영천성남여고1), 김미정(충남체육고2), 신예진(서울신정고2), 안희연(영천성남여고3), 이지연(충북체육고2), 홍지승(경북체육고1) 등 7명이 선정됐다. 이들 모두 20세 이하(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올해 굵직한 대회에서 성과를 낸 기대주들이다.

이연택 이사장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기정을 비롯해 1947년 보스턴마라톤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서윤복, 그리고 황영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배들이 우리나라 마라톤의 명맥을 이어왔다”며 “여러분도 이들의 훌륭한 역사를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육현표 회장은 “달리다 보면 한계에 부딪치는 사점(死點)에 도달한다. 장학생 여러분은 이 사점을 넘기를 바란다. 자신의 한계를 돌파할 정도의 노력을 쏟는다면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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