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민지. 사진제공|WKBL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2전승으로 A조(우리은행)와 B조(KB스타즈) 1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20일 오후 2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우리은행은 2006년 이후 18년만에 퓨처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2004년 초대 대회 우승팀인 KB스타즈는 통산 6번째이자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0만 원, 최우수선수(MVP)는 5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우리은행은 19일 열린 A조 2차전에서 부천 하나은행(2패)을 67-64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신인 이민지가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35점·11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고, 변하정도 17점·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도 조 1위를 놓고 펼친 인천 신한은행(1승1패)과 B조 2차전에서 54-39로 이겼다. KB스타즈는 이윤미(11점·11리바운드)를 필두로 송윤하(14점·8리바운드), 이채은(12점·5리바운드), 고현지(10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 A조에선 우리은행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부산 BNK 썸(1승1패)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B조에선 KB스타즈와 신한은행, 삼성생명(2패)이 1~3위를 기록했다.
KB스타즈 이윤미. 사진제공|W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