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모블리 46점-22R 합작한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16연승 저지 

입력 2025-01-09 13:27:2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클리블랜드 재럿 앨런(가운데)이 9일(한국시간) 로킷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홈경기 도중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앨런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가 오클라호마시티의 1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클리블랜드 재럿 앨런(가운데)이 9일(한국시간) 로킷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홈경기 도중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앨런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가 오클라호마시티의 1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승률 전체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16연승 도전을 막아섰다.

클리블랜드는 9일(한국시간) 로킷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 홈경기에서 25점·12리바운드·6어시스트·3스틸을 기록한 재럿 앨런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129-122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승을 달린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31승4패(승률 0.886)로 NBA 30팀 중 승률 전체 1위였다.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1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30승5패(0.857)를 기록하고 있었다.

예상대로 명승부가 연출됐다. 클리블랜드가 3점슛 2개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순식간에 9-8로 역전했다. 1쿼터는 32-25로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섰고, 2쿼터 시작 직후 34-25까지 도망갔다.

홈팀 클리블랜드는 서서히 추격한 끝에 전세를 뒤집었다. 2쿼터 종료 직전 앨런과 도너번 미첼(11·6리바운드)이 잇따라 덩크슛을 터트려 62-59, 3점차로 역전했다. 앨런은 2쿼터 중반 이후 홀로 8점을 몰아치며 클리블랜드가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는 데 앞장섰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가운데, 승부의 추는 쉽사리 기울지 않았다. 클리블랜드가 승기를 잡은 것은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종료 1분19초 전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미첼의 루스볼 파울이 불리자, 클리블랜드는 파울 챌린지를 신청했다. 비디오판독 끝에 파울이 취소되면서 공격권을 유지한 클리블랜드는 에반 모블리(21점·10리바운드·7어시스트)의 골밑 득점으로 127-122로 달아났다. 이어 다리우스 갈랜드(18점·7어시스트)가 1대1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클리블랜드는 종료 27.4초를 남기고 129-122, 7점차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