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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도루 중 충돌’ 황성빈 부상 경미해 안도…가벼운 왼손 염좌

입력 2025-03-27 1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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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오른쪽 아래)이 26일 인천 SSG전 8회초 1사 1루서 도루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와 충돌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롯데 황성빈(오른쪽 아래)이 26일 인천 SSG전 8회초 1사 1루서 도루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와 충돌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조금 놀란 정도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28)이 큰 부상을 피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황성빈이 오늘 병원 검진 결과 왼손 엄지 바깥쪽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성빈은 26일 경기 8회초 1사 1루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SSG 2루수 정준재와 충돌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팔이 상대 다리에 걸리는 바람에 2루 베이스를 짚는 게 불안정했다.

황성빈은 충돌 부위를 잡고 통증을 호소했지만, 트레이닝파트와 상태를 확인하곤 큰 이상이 없다는 판단 하에 경기를 끝까지 치렀다.

실제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기에 롯데 역시 안도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오늘(27일) 선발 라인업에서 잠시 제외됐지만, 대수비 출장 역시 가능하다”며 “(부상 부위가) 조금 놀란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황)성빈이가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손 쪽을 제외하곤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성빈이처럼 몸을 던지는 유형은 부상 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수가 있다”며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베이스에 손을 잘못 댔다가 다치는 경우 역시 적잖게 봤다”고 걱정했다.

한편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윤동희를 리드오프 중견수 자리에 배치해 공백을 메웠다.

주전 우익수 윤동희가 중견수를 맡고, 기존 좌익수 빅터 레이예스가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좌익수 자리는 지명타자 출전 비중이 높은 베테랑 전준우가 맡았다.

김 감독은 남은 지명타자 한 자리에 또 다른 베테랑 정훈을 배치해 라인업을 구성했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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