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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리포트] ‘여동욱→여동욱→어준서→여동욱→전태현→어준서→양현종→전태현→양현종→그리고 이승원’…새로운 카드 꺼내든 키움, 3루 ‘무한경쟁’ 선언한 홍원기 감독

입력 2025-04-03 1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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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 스포츠동아 DB

키움 홍원기 감독. 스포츠동아 DB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첫 9경기에서 총 4명의 3루수를 활용했다. 여동욱(3경기)과 어준서, 양현종, 전태현(이상 2경기)이 번갈아 나섰다. 공교롭게도 이들 4명은 모두 올해 입단한 고졸 신인선수들이다. 여동욱이 선발 출전했던 3월 22,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 2연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다른 카드를 활용했다. 지난 시즌 주전 3루수였던 송성문이 2루로 이동했는데, 여전히 확실한 주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앞서선 어준서와 양현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선발 3루수는 이승원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기에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며 “수비와 공격 모두 힘에 부치는 게 보이는 상황이라 2군에서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말소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1군에 등록된 이승원이 3루수(9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3년차인 이승원의 3루수 선발 출전은 데뷔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유격수로만 15차례 선발로 나섰다. 이승원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2도루의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계속 돌아가면서 3루를 책임지고 있다”며 “신인 선수들뿐 아니라 기존의 선수들도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 경쟁에서 살아남는 선수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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