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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까지 토론토 맨…‘류현진과 한솥밥 먹었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14년 총액 5억달러 초대형 연장계약 ‘잭팟!’

입력 2025-04-07 15: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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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등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7일(한국시간) 14년 총액 5억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게레로는 40세가 되는 2039년까지 토론토와 동행하게 됐다. AP뉴시스

MLB닷컴 등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7일(한국시간) 14년 총액 5억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게레로는 40세가 되는 2039년까지 토론토와 동행하게 됐다. 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고 원 소속팀에 남는다.

MLB닷컴 등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와 14년, 총액 5억 달러(약 7323억 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연봉 지급 유예 없이 계약 기간 내에 모든 금액을 받게 되며, 이 계약은 2026시즌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지급 유예가 없는 계약으로 따졌을 때는 총액 기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1위는 지난해 12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에 맺은 계약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3년 12월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 달러 계약에는 지급 유예 조항이 삽입돼있다.

소토, 오타니의 FA 계약과 달리 게레로 주니어의 계약은 연장 계약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디 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는 FA 시장에 나가지 않고도 연평균 3571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연봉 규모로는 역대 11번째”라고 전했다. 게레로는 27세가 되는 2026년부터 40세가 되는 2039년까지 토론토에서 뛰게 된다. 사실상 ‘종신 계약’과 다름없다.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의 아들이다. 아버지는 1996년부터 2011년까지 몬트리올 엑스포스~LA 에인절스~텍사스 레인저스~볼티모어 레인저스를 거치며 MLB 통산 2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8155타수 2590안타), 449홈런, 1496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11시즌(1998년~2008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쳐낸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2015년 토론토에 입단했다. 2019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까지 통산 819경기에서 타율 0.287, 160홈런, 507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2021년 48홈런을 쳐내며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을 차지하는 등 지난 4시즌 연속 25홈런 이상을 쳐낸 강타자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진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함께 뛰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 2회,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롤링스 골드글러브(이상 1루수 부문)를 한 차례 수상했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홈런 없이 4타점, 출루율 0.333을 기록 중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진 류현진(한화 이글스)과도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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