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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450경기 달성한 손흥민…실현 가능한 다음 목표는?

입력 2025-04-07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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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 EPL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토트넘에서 출전 기록을 450경기로 늘렸다. 토트넘 역대 최다출전 기록 6위 테드 디치번과 차이도 2경기로 줄었다. 사진은 토트넘 역대 최다출전 기록 상위 10명의 명단. 사진출처|토트넘 SNS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 EPL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토트넘에서 출전 기록을 450경기로 늘렸다. 토트넘 역대 최다출전 기록 6위 테드 디치번과 차이도 2경기로 줄었다. 사진은 토트넘 역대 최다출전 기록 상위 10명의 명단. 사진출처|토트넘 SNS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은 어지러워도 손흥민(33)의 역사는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0번째 경기를 치렀다. 7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12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날 때까지 슛 1회, 패스 정확도 82%, 기회 창출 1회에 그쳐 다소 아쉬운 활약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3-1 승리를 챙겼지만, 올 시즌 성적은 아쉽다. 기대치를 한참 밑도는 14위(11승4무16패·승점 37)로 떨어졌다. 잉글랜드 FA컵과 리그컵에서도 각각 32강과 4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기록은 늘어간다. 4일 첼시와 EPL 30라운드 원정경기(0-1 패)에서 토트넘 소속 448번째 경기에 나서 위고 요리스(447경기·현 LA FC)를 넘은 그는 이날 450번째 경기를 치렀다. 현재 토트넘 역대 최다출전 7위에 올라있다. 현역 중 최다출전 기록이다.

손흥민이 이 부문에서 6위 테드 디치번(452경기)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1위 스티브 페리먼(854경기), 2위 게리 마버트(611경기), 3위 팻 제닝스(590경기)의 기록은 현실적으로 넘보기 어렵다. 하지만 내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는 그가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면, 5위 글렌 호들(490경기)과 4위 시릴 놀스(506경기)의 기록도 넘볼 만하다.

출전기록과 함께 득점기록 도전도 ‘현재진행형’이다. 손흥민은 EPL 역대 득점 127골로 첼시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공동 16위에 올라있어 15위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143골)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도 곧 상승할 전망이다. 5위(173골)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4위 마틴 치버스(174골)과 단 한 골차다. 이 부문은 3위 보비 스미스(208골), 2위 지미 그리브스(266골), 1위 해리 케인(280골)이 압도적인데, 이 중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날개 공격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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