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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외야? 참고 해봐야 하지 않을까” KIA 이범호 감독, 변우혁·김도영 공존 고민

입력 2025-04-13 11: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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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은 내야수 김도영과 변우혁의 공존을 위해 다양한 타순 운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외국인타자인 패트릭 위즈덤을 외야수로 돌리는 방법까지도 야수 운영 옵션에 넣었다. 스포츠동아DB

KIA 이범호 감독은 내야수 김도영과 변우혁의 공존을 위해 다양한 타순 운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외국인타자인 패트릭 위즈덤을 외야수로 돌리는 방법까지도 야수 운영 옵션에 넣었다. 스포츠동아DB

“외야도 봤다고 하더라.”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내야 부상 자원의 복귀와 향후 타선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밝혔다.

KIA는 지난달 22일 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김도영이 재활을 마쳤다. 실전 감각을 다진 뒤 1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도영은 14일에 재검진을 받은 이후 퓨처스(2군)리그를 2~3경기 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기술 훈련은 이미 시작했다. 퓨처스리그를 뛰면서 문제가 없으면 바로 1군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전 3루수로 활약한 김도영이 1군에 복귀하면, KIA는 포지션 중복 문제가 발생한다. 1군에서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변우혁이 활약할 자리가 사라진다. 변우혁은 올 시즌 주로 1·3루수로 나서고 있다. KIA 1루수로는 외국인타자인 패트릭 위즈덤이 뛰고 있다. 지명 타자 외에는 변우혁을 쓸 수 있는 옵션이 사실상 사라지는 셈이다.

이에 이 감독은 여러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위즈덤을 외야수로 돌리는 방안까지도 고민한다. 이 감독은 “(위즈덤이) 외야도 봤다고 하더라. 아직 선수와 얘기는 안 나눠봤는데, (김)도영이가 돌아오는 시점이 되면 얘기를 나눠 보려 한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그는 “(변)우혁이가 컨디션이 좋으니 그런 부분들을 참고 해봐야 하지 않을까. 다른 여러 방법을 계속 찾아봐야 한다. 우리가 바라는 목표가 있으니 지금은 여러 방향을 계속 생각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도 14일에 재검진이 예정돼 있다. 그는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5일 날짜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12일에 1군에서 제외된 좌완 곽도규도 같은 날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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