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최원태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2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손에 넣었다. 삼성 입단 후 가장 안정적인 투구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최원태(28)가 삼성 라이온즈 입단 후 가장 뛰어난 투구로 주중 3연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최원태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삼성의 8-0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3패)을 챙겼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최소 피안타로 첫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삼성(35승1무29패)은 이날 승리로 3위로 점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최원태는 삼성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부족한 선발진을 채워줄 카드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기복 있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최원태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2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손에 넣었다. 삼성 입단 후 가장 안정적인 투구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그는 빼어난 투구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큰 위기 없이 KIA 타선을 제압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1회말 2사 1·2루와 4회말 2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잘 막아냈다.
삼성 타선도 힘을 보탰다.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4회초 먼저 득점했다. 1사 만루에서 김태훈이 친 공을 1루수 황대인이 다리 사이로 빠뜨렸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2점의 지원을 안고 투구를 이어간 최원태는 더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6회말 삼자범퇴로 KIA 타선을 제압해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삼성 박병호는 10일 광주 KIA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나서 7회초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KBO리그 역대 11번째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이재현(왼쪽)은 10일 광주 KIA전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나서 8회초 쐐기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첫 4타점 경기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최원태 이후 김태훈~김재윤~육선엽(이상 1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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