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성영탁은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6회말 임지열에게 결승 3점포를 맞아 생애 첫 실점을 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성영탁(21)과 이호민(19)이 1군에서 처음으로 아픔을 맛봤다.
성영탁과 이호민은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구원등판했다.
성영탁은 0.2이닝 1안타 1홈런 무볼넷 1탈삼진 1실점을 했고, 이호민은 0.2이닝 1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이날 6-9로 패하며 연승행진이 6에서 멈췄다.

KIA 이호민은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말 임지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생애 첫 실점을 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하지만 그는 KIA가 4-3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해 김동헌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 송성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승계주자를 홈으로 보냈고, 임지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프로에서 첫 실점을 했다.

KIA 성영탁은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6회말 임지열에게 결승 3점포를 맞아 생애 첫 실점을 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성영탁은 2024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9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고, 5월 20일 수원 KT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군 데뷔 후 13경기 17.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종전 구단 신인투수 데뷔 후 최다 무실점 이닝의 보유자던 타이거즈 전설 조계현(1989년·13.2이닝)을 넘었으나 KBO리그 최장 기록인 김인범(2021~2024년)의 19.2이닝 무실점까지 단 2이닝을 남겨두고 실점했다.

KIA 이호민은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말 임지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생애 첫 실점을 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 감독은 22일 경기 전 “성영탁은 계속 무실점하고 있지만, 언젠가 실점한다면 연달아 점수를 줄 수도 있다. 상대 타자들이 적응하는 시기에 분명 그런 상황이 올 것”이라며 “그러더라도 1군에서 기죽지 않고, 성장하게 할 것이다. 힘든 상황을 최소화로 하는 것이 코치진의 역할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성영탁과 이호민은 쓰라린 경험에도 기죽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이를 자양분 삼아 한 단계 성장해 KIA 마운드에 큰 힘이 되어야 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1군에서 성장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계획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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