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문선민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K리그1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에 3-0 승리를 안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문선민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K리그1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터트린 뒤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럴 만 했다. 서울은 험난한 파이널 라운드 그룹A(1~6위) 경쟁에 휘말렸다. 직전 연패에 내용마저 좋지 않았다. 다행히 벼랑 끝에서 한 걸음 전진했다.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 대승, 승점 43으로 5위로 올라섰다.
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린 외국인 공격수 둑스와 후반 34분 추가골을 뽑은 중앙 미드필더 이승모도 인상적이지만 후반 38분 승리에 쐐기를 박은 ‘특급 조커’ 문선민이 눈부셨다.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0분 그가 투입되자 분위기가 급격히 서울로 기울었다.
‘게임체인저’답게 왕성한 움직임과 과감하고 빠른 돌파로 서울에 주도권을 안긴 문선민은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해 위기에 내몰린 김기동 감독에게 ‘통산 100승’을 선물했다.
6월 17일 강원FC전 이후 3개월 만의 시즌 6호골(1도움)이었다. “나는 원래 골을 잘 넣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마음은 가벼울 리 없었다. 마침 팀의 부진과 시기가 맞물려 부담이 컸다. 게다가 문선민은 16일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원정경기서 후반 종료직전 찬스를 놓쳤다. “결정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자세를 낮춘 이유다.
전북 현대에서 뛰던 베테랑 공격수 문선민이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은 배경엔 ‘고정 선발’에 대한 바람도 있었지만 역할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욕심은 내려놓았다. 그는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더라. 팀을 생각했고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다. 긍정적으로 (상황을)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에 여유는 없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 남긴 가운데 6위 경쟁은 살얼음판이다. 6위 광주, 7위 강원FC(이상 승점 41)의 추격이 부담스럽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설 다음 상대는 통산 10번째 정상이 임박한 전북 현대다. 코리아컵을 포함 올 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친정과의 만남을 앞둔 베테랑의 어깨가 무겁다. 문선민은 “전북도 정말 좋은 팀이지만 우리에게도 도약할 기회다.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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