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서현은 1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쓰라린 경험을 맛봤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서현은 1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쓰라린 경험을 맛봤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서현(21)이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팀 패배를 자초했다.

김서현은 1일 인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한화가 5-2로 앞선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3안타 2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하며 9회말 5-6 끝내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동시에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BS)이자 4패(2승33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연투를 이어왔다. 지난달 29일 대전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지난달 30일)에는 대전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나서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김서현은 1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쓰라린 경험을 맛봤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서현은 1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쓰라린 경험을 맛봤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이닝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선두타자 채현우, 고명준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키는 듯했다. 그러나 연투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타 류효승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대타 현원회에게 좌월 2점포를 허용하며 휘청했다.

김서현은 난조를 이겨내지 못했다. 정준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한 이후 이율예에게 끝내기 좌월 2점포를 내주며 고개 숙였다.

이날 패배는 한화에 치명적이었다. 팀은 리그 선두 LG 트윈스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으나 김서현의 난조로 1위 탈환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한화 김서현은 1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쓰라린 경험을 맛봤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서현은 1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쓰라린 경험을 맛봤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LG는 1일 잠실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3-7로 패하며 자력 우승의 희망을 잃는 듯했다. 한화가 SSG를 잡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3일 수원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85승3무56패로 시즌 전적이 같아져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김서현의 치명적인 BS로 시즌 막바지 삐끗한 한화다.
한화 김서현은 1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쓰라린 경험을 맛봤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서현은 1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쓰라린 경험을 맛봤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올해 3월 정규시즌 개막 이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주현상(33)을 대신해 마무리투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갑작스럽게 팀의 뒷문을 지키게 돼 마운드에서 고전했지만, 장점인 강렬한 구위와 담대한 배짱을 앞세워 30세이브를 이뤄냈다. 풀타임 마무리 첫해부터 가능성을 증명했다.
한화 김서현(오른쪽)은 1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쓰라린 경험을 맛봤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서현(오른쪽)은 1일 인천 SSG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구원등판해 0.2이닝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팀도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위를 확정하며 쓰라린 경험을 맛봤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하지만 팀 마무리투수는 역시나 쉬운 보직이 아니다. 특히 김서현은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8월 고전하며 마음고생을 했다. 자신의 실수로 팀이 2위가 된 SSG전 역시 그에게는 또 아픔이 됐다.

김서현은 포스트시즌(PS)에도 가장 중요한 순간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PS는 어떻게든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무대다. 한화가 플레이오프(PO) 직행 이후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만큼 지금의 실패를 교훈 삼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 과제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