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는 2024~2025시즌 연속 시즌 봄배구 진출 기록을 마감했다. 부임 2년차를 맞이한 파에스 감독(뒤)은 서브와 블로킹을 보강하고 아포짓 스파이커 아라우조를 앞세워 다시 팀을 봄배구로 이끌겠다는 의지다. 사진제공│KOVO

우리카드는 2024~2025시즌 연속 시즌 봄배구 진출 기록을 마감했다. 부임 2년차를 맞이한 파에스 감독(가운데)은 서브와 블로킹을 보강하고 아포짓 스파이커 아라우조를 앞세워 다시 팀을 봄배구로 이끌겠다는 의지다. 사진제공│KOVO

우리카드는 2024~2025시즌 연속 시즌 봄배구 진출 기록을 마감했다. 부임 2년차를 맞이한 파에스 감독(가운데)은 서브와 블로킹을 보강하고 아포짓 스파이커 아라우조를 앞세워 다시 팀을 봄배구로 이끌겠다는 의지다. 사진제공│KOVO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에 2024~2025시즌은 잊고 싶은 기억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2018~2019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매 시즌 팀을 봄배구 무대로 이끈 신영철 감독(현 OK저축은행 감독)과 동행을 마감한 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52·브라질)과 손을 잡았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고자 던진 승부수였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파에스 감독 체제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이하였다. 2024~2025시즌 18승18패, 승점 51로 4위에 그치며 연속 시즌 봄배구 진출이 무산됐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아히(네덜란드·삼성화재)와 니콜리치(세르비아)가 부상으로 도합 10경기를 이탈한 까닭에 고비를 넘지 못한 대목이 아쉬웠다.
파에스 감독은 아쉬움을 씻고자 비시즌동안 절치부심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를 아라우조(브라질)로 메우되 서브와 블로킹 보완에 매진했다. 서브와 블로킹을 개선하면 고비에서 나오는 범실을 줄여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파에스 감독은 “비시즌동안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워크 강화에 집중했다. 9월 말 일본 전지훈련에서 일본 팀들과 4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새 시즌 힌트를 찾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브와 블로킹 보완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우리의 서브가 좋지 못했다. 총 범실과 서브 범실 모두 최소 부문 6위(905개·557개)에 그친 까닭에 범실을 줄이고자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서브 이후 상대의 공격 전개 과정을 늦춰야 승산이 있지만 마냥 약한 서브만 구사하진 않겠다. 블로킹은 비시즌에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팀플레이만 보완하면 된다.”
-아라우조의 존재가 외국인 주포 그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34세로 다른 리그 경험이 많아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이란)와 세터 한태준 등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서브와 장신(207㎝)을 활용한 블로킹 모두 V리그 최고 수준이다. 아라우조가 시즌을 완주한다면 국내 선수들이 지난 시즌과 달리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송명근(삼성화재)이 이적하고 이시몬이 가세한 아웃사이드 히터진에 대한 평가는.
“공격력이 뛰어난 송명근 대신 수비력이 좋은 이시몬이 왔다. 송명근의 자리엔 유망주 김형근이 주전급으로 성장했으니 전력은 지난 시즌 이상이다. 새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박철우, 이강원 등도 선수들에게 좋은 스승이자 형으로서 제 몫을 하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봄배구 진출을 자신하는가.
“지난 시즌 봄배구 무대에 오르지 못한 원인을 파악했다. 새 시즌 7개 구단 모두 전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지난 시즌보다 더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되나 아라우조가 자리를 지켜준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치열하겠지만 즐겁게 싸워나가겠다.”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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