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가운데)이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리시브 불안에 0-3으로 진 IBK기업은행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제공│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가운데)이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리시브 불안에 0-3으로 진 IBK기업은행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제공│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가운데)이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리시브 불안에 0-3으로 진 IBK기업은행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제공│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69)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한숨을 푹 쉬었다. 개막 전 우승후보로 지목됐지만 3연패를 당하며 1승4패, 승점 4로 최하위(7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소영(31)의 부상으로 리시브 라인 구축에 실패했고, 아시아쿼터 공격수 알리사 킨켈라(23·호주)와 토종 에이스 육서영(24)이 생각만큼 터지지 않고 있어 날로 걱정이 커지고 있다.
김 감독이 지목한 팀의 부진 원인은 리시브다. IBK기업은행은 4일 현재 리시브 효율이 30.56%로 4위에 그쳤다. 현대건설전에선 리시브 효율이 27.27%에 불과했고 서브 에이스도 6개나 허용했다. 리시브 개선이 이뤄져야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뭘 하려고 해도 리시브가 되지 않으니 쉽지 않다. 세터들을 비롯해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가 하고 싶은 플레이가 하나도 나오지 않으니 선수들도 답답할 것이다. 작전타임때 할 얘기가 없더라”고 덧붙였다.
리시브 불안이 세터와 아웃사이드 히터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는 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현대건설전에서 (김)하경이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박)은서를 선발 세터로 기용했지만 둘다 흔들렸다. 어떤 세터를 쓰느냐보단 리시브가 중요하다”고 털어놓았다. 또 “리시브가 잘 이뤄지지 않으니 킨켈라와 (육)서영이의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다. 중앙 속공 활용도 이뤄지지 않아 토스가 빅토리아 댄착(25·우크라이나·등록명 빅토리아)에게만 몰린다. 2~3세트때처럼 (황)민경이를 투입해 국내 선수들로만 아웃사이드 히터들을 꾸릴 생각도 있다”고 토로했다.
하루빨리 나쁜 흐름을 끊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리시브가 이뤄져야 팀의 리듬이 살 수 있다. 수비(디그) 실수는 나올 수 있는 것이지만 배구는 결국 (좋은 리시브에 따른) 공격이 돼야 이길 수 있다. 공격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수원│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수원│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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