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는 9일 “강상윤이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으로 U-23 대표팀서 소집 해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7일(한국시간) 이란과 U-23 아시안컵 1차전 도중 돌파를 시도하는 강상윤(가운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KFA는 9일 “강상윤이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으로 U-23 대표팀서 소집 해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7일(한국시간) 이란과 U-23 아시안컵 1차전 도중 돌파를 시도하는 강상윤(가운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중원의 핵심 강상윤(22·전북 현대)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9일 “강상윤이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으로 U-23 대표팀서 소집 해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KFA는 이어 “소집 해제 시점과 장소는 소속팀 전북과 상의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상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은 훈련을 진행했다.

이민성 감독(53)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 강상윤은 7일(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1차전 이란전 전반 22분 상대 수비수 아스비아 보수기파르의 공을 뺏기 위해 미끄러지며 태클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2분 뒤 주저 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그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강상윤은 왼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목발을 짚었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에 그쳤다.

강상윤은 ‘이민성호’ 중원의 핵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 가담 능력, 그리고 공을 다루는 센스까지 갖췄다. 강상윤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중국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2025시즌 전북의 K리그1과 코리아컵 동시 제패에도 큰 힘을 보탰다.

강상윤은 잠재력은 그의 시장가치로도 증명된다. 8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공개한 K리그 선수 가치 평가에서 강상윤의 가치는 350만 유로(약 59억 원)로 책정됐다. 강상윤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또 다시 K리그 최고 가치를 자랑했다.

소속팀 전북으로서도 청천벽력이다. 전북 선수단은 7일 소집돼 2026시즌을 위한 첫 훈련에 돌입했다. 그리고 11일 동계전지훈련 장소인 스페인 마르베야로 출국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강상윤의 회복 정도에 따라 그의 전훈 합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민성호’는 10일 오후 8시30분 레바논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무승부를 거뒀기에 2차전 승리가 더 중요해졌다. 한국이 속한 C조에선 1차전서 레바논을 3-2로 꺾은 우즈베키스탄이 1위에 올라있고, 이란과 한국이 나란히 2위, 레바논이 4위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