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후반기 변화에 나선다. 김단비 위주의 공격 전개에서 벗어나 코트에 5명 모두가 득점할 수 있도록 루트를 다양화했다.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후반기 변화에 나선다. 김단비 위주의 공격 전개에서 벗어나 코트에 5명 모두가 득점할 수 있도록 루트를 다양화했다. 사진제공|WKBL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변화를 선택한 아산 우리은행은 강팀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까.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1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12회로 WKBL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명문구단이다. 지난 시즌에도 21승9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예상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13일 기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리그 4위(8승7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실점이 58.5점으로 6개 구단 중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으나 경기당 득점은 58.1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50점대의 평균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후반기 변화에 나선다. 김단비 위주의 공격 전개에서 벗어나 코트에 5명 모두가 득점할 수 있도록 루트를 다양화했다.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후반기 변화에 나선다. 김단비 위주의 공격 전개에서 벗어나 코트에 5명 모두가 득점할 수 있도록 루트를 다양화했다. 사진제공|WKBL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간 김단비 위주의 공격 전개를 줄이는 방향으로 팀을 재편했다. 김단비는 평균 17.1점으로 리그 2위에 오르며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으나 그에게 많은 공격이 쏠리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일이 많아졌다. 김단비를 비롯해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가 득점에 나서는 방향으로 루트를 다양화했다.

변화는 결과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12일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경기서 이민지(16점·3점슛 4개), 오니즈카 아야노(13점·3점슛 3개), 김단비(12점·14리바운드), 이명관(14점·3점슛 2개)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며 70-55 승리를 만들었다. 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스타일을 바꾸니 (김)단비도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을 얻는다. 코트 내 선수들의 호흡이 점점 맞아가며 가용 인원이 많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설명했다.

김단비는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코트에서 체력을 효율적으로 쓰며 팀에 더욱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단비는 “경기 초반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후배들이 패스를 받고 자신 있게 공격하는 모습이 정말 잘 됐다”며 “아직 50%의 완성도이다. 후배들이 힘든 상황에서는 나를 찾는 모습이 보인다. 계속 연습하면 좋아질 것이다. 나도 에너지를 나눠 쓸 수 있어 훨씬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관, 이민지, 강계리, 변하정 등 후배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좀 더 자신 있게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후반기 변화에 나선다. 김단비 위주의 공격 전개에서 벗어나 코트에 5명 모두가 득점할 수 있도록 루트를 다양화했다.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은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후반기 변화에 나선다. 김단비 위주의 공격 전개에서 벗어나 코트에 5명 모두가 득점할 수 있도록 루트를 다양화했다. 사진제공|WKBL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