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시즈.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딜런 시즈.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동아닷컴]

‘무려 2억 1000만 달러(약 3104억 원)의 강속구 투수가 고작 100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시즈에게 사기를 당한 것일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14일(한국시각)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TOP100의 100위부터 81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즈는 100위에 올랐다. 에이스로 기용하기 위해 데려온 3104억 원짜리 값비싼 선수가 100위에 머무른 것.

물론 이는 시즈가 지난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시즈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5로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 시즈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2022년과 2024년을 제외하고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즈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3.88이다.

단 시즈는 고점이 매우 높은 투수. 2022시즌 32경기에서 184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2.20 탈삼진 227개로 펄펄 날았다.

특히 시즈는 2020시즌부터 6년 연속 규정 이닝을 달성했다. 건강하다는 것이 최고 장점. 이에 토론토가 시즈에게 2억 1000만 달러를 준 것이다.

이어 시즈는 최근 5년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4.58과 4.55로 높았던 2023년과 지난해에도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전체 선수 중 100위는 매우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건강하고 많은 탈삼진을 기록할 수 있는 시즈가 100위라는 평가를 뒤엎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