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민우는 2026시즌 건재를 증명하며 시즌 내내 라인업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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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박)민우가 자신감이 넘치더라.”

NC 야수진은 지난해 한층 성장했다. 특히 센터라인으로 불리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망주였던 포수 김형준(27), 유격수 김주원(24)은 커리어하이를 쓰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루수 박민우(33)도 여전한 재능을 뽐냈다. 3명은 정규시즌 종료 후 KBO리그 부문별 수비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NC 센터라인은 중견수라는 마지막 퍼즐을 채워야 한다. 천재환(32), 최정원(26) 등 재능있는 자원이 있지만, 한 시즌을 풀로 뛰었을 때는 물음표가 따른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서 나머지 포지션인 김형준, 김주원, 박민우가 라인업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 특히 박민우가 건재를 증명해야 한다.
NC 박민우는 2026시즌 건재를 증명하며 시즌 내내 라인업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박민우는 2026시즌 건재를 증명하며 시즌 내내 라인업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민우는 2025시즌 정규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3홈런, 67타점, 2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하던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허리 부상으로 21일간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어깨와 허리 등 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경험이 있다. 이를 극복하고 꾸준히 라인업에 오를 수 있는 몸 상태를 갖춰야 NC의 야수진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이호준 NC 감독(50)은 고도의 심리 전술로 박민우를 자극했다. 박민우에게 2루가 아닌 “1루수도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 말을 들은 박민우는 의지를 불태웠다. 주 포지션인 2루수로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NC 박민우는 2026시즌 건재를 증명하며 시즌 내내 라인업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박민우는 2026시즌 건재를 증명하며 시즌 내내 라인업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민우가 1루수 얘기에 자존심이 상한 것 같다. 아직 2루수로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인 것 같다”며 “사실 아직 2루수로 충분하다. (1루수 준비는) 내 욕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민우가 더 많이 뛰어주고, 좌우로 더 많이 움직였으면 한다. 나의 욕심을 얘기했는데, 선수에게 자극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우는 어떻게든 2루수로 살아남겠다는 뜻을 전했다. 비시즌 육아 외에는 운동에만 전념하며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 그는 “내가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감독님의 구상이 이뤄질 것이다. 걱정하지 않게 잘할 것”이라며 “새 시즌 목표는 높게 잡았다. 2년 연속 2루수로 수비상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NC 박민우는 2026시즌 건재를 증명하며 시즌 내내 라인업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박민우는 2026시즌 건재를 증명하며 시즌 내내 라인업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