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만 뎀벨레.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우스만 뎀벨레.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가 어마어마한 ‘오일 머니’를 이용해 또다른 초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우스만 뎀벨레가 타깃이다.

글로벌 스포츠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뎀벨레를 흡수하기 위한 사우디의 중대한 프로젝트가 준비 중이다. 재정적 패키지는 이미 마련된 상태다. 조만간 뎀벨레의 거취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당장은 아니다. 겨울이적시장이 아닌 2026북중미월드컵 이후 영입 프로젝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뎀벨레는 일단 이번 시즌엔 PSG와 프랑스 대표팀에 전념하려 한다.

그럼에도 매체는 “사우디 프로리그(SPL) 고위 인사들이 올 여름 PSG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를 가져가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의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사우디는 기존 흡수했던 스타급 일부 선수들에 대한 첫 투자 사이클이 올 여름 만료를 앞둔 가운데 새로운 인재들을 끌어들이려 한다. 이 과정서 뎀벨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유력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PSG는 팀 핵심 자원을 쉽게 내줄 생각은 없다. 계약만료가 2년 반 남은 뎀벨레와 재계약도 준비하고 있는데 문제는 조건이다. 앞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모든 선수들이 구단이 정한 임금 구조를 따라야 한다고 못박은 상태다.

그는 최근 프랑스 언론을 통해 “클럽엔 모든 선수들에 대한 적정한 샐러리캡이 있다. 누구든 이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빅클럽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뎀벨레와 계속 동행하려면 확실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나세르 회장이 기존 입장을 끝까지 고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PSG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후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뎀벨레는 이 기간 모든 대회 통틀어 53경기에 출전해 35골·14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찌됐든 뎀벨레의 다음 스텝은 PSG의 ‘골든보이’ 이강인에게도 상당한 관심사다. 출전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까지 불발된 그는 공격진 내 경쟁자들이 적을수록 유리해진다. 차원이 다른 뎀벨레도 예외가 아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