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이 9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그랜드볼룸서 열린 ‘KTTA AWARDS 2026’서 MVP를 수상했다. 임종훈의 대리 수상자로 나선 아내 홍예림 씨(오른쪽 끝)가 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임종훈이 9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그랜드볼룸서 열린 ‘KTTA AWARDS 2026’서 MVP를 수상했다. 임종훈의 대리 수상자로 나선 아내 홍예림 씨(오른쪽 끝)가 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이상수 삼성생명 여자팀 코치(오른쪽)와 서효원 여자탁구대표팀 코치가 9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그랜드볼룸서 열린 ‘KTTA AWARDS 2026’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이상수 삼성생명 여자팀 코치(오른쪽)와 서효원 여자탁구대표팀 코치가 9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그랜드볼룸서 열린 ‘KTTA AWARDS 2026’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이 9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그랜드볼룸서 열린 ‘KTTA AWARDS 2026’서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이 9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그랜드볼룸서 열린 ‘KTTA AWARDS 2026’서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탁구국가대표팀 임종훈(29·한국거래소·세계랭킹 위)이 2025년 한국탁구를 가장 빛낸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탁구협회는 9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그랜드볼룸서 열린 ‘KTTA AWARDS 2026’서 2025년 한국탁구를 빛낸 최우수선수(MVP)로 임종훈을 선정했다. 이날 수상으로 그는 신유빈(22·대한항공·12위)의 MVP 2연패를 저지하고 개인 첫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임종훈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유수의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세계적 복식 선수다. 왼손잡이로서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남자복식에선 안재현(27·한국거래소·18위), 혼합복식에선 신유빈과 함께 각각 세계 2위와 1위에 올라있다. 남자복식선 지난해 7월 안재현과 함께 비중국인 최초의 그랜드 스매시 금메달을 따냈고, 혼합복식선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은 10일 개막하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출전 차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와 지난해 11월 백년가약을 맺은 홍예림 씨는 대리수상을 하며 “이렇게 크고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탁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수선수상은 신유빈과 오준성(20·한국거래소·21위)에게 돌아갔다.

오랜기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지난해 라켓을 내려놓은 이상수 삼성생명 여자팀 코치(36)와 서효원 여자탁구대표팀 코치(38)에겐 감사패와 특별 제작된 기념 피규어가 전달됐다. 이 코치는 “이번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곤 기대하지 못했다. 상의 이름맡큼이나 후배들에게 더 모범이 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우수지도자엔 차종윤 대전동산중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이정금, 김영주 국제심판에게 돌아갔다. 최지욱과 허예림은 신인상, 장우진(31·세아탁구단·13위)과 이재철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공로상엔 권오신 대전시탁구협회 부회장과 최상호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30년간 탁구전문지 월간탁구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한국탁구의 주요 순간을 기록해온 고 안성호 기자에겐 특별상이 주어졌다.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는 흐름이 있다. 서사가 있고 승과 패라는 결말 속에서 하나의 멋지고 치열한 스토리가 완성된다. 그리고 하나의 스토리는 선수들, 지도자와 심판들, 임원진, 뜨거운 응원으로 경기장을 달궈주는 관중들, 가족들의 함성까지 모두가 함께할 때 만들어진다”며 “모두의 노력은 존중받아야 하고, 만들어낸 성과는 반드시 축하받아야 마땅하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 모두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