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당연한 결정이다. 오는 2026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나설 개럿 크로셰(27, 보스턴 레드삭스)가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보스턴의 투수와 포수가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 크로셰의 2026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연한 결정이다.

보스턴은 오는 3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6시즌에 돌입한다. 크로셰는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6년 차를 맞이할 크로셰는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5 1/3이닝을 던지며, 18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9 탈삼진 255개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한 시즌 최다 이닝이 146이닝에 불과했으나, 무려 205 1/3이닝을 던지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로 거듭난 것.

비록 타릭 스쿠발과의 사이영상 경쟁에서는 패했으나, 투구 이닝과 탈삼진에서 리그 1위에 올랐다. 이에 이번 시즌에도 두 선수가 사이영상 경쟁을 펼칠 전망.

보스턴은 지난 2024년 말 트레이드로 크로셰를 영입한 뒤, 곧바로 6년-1억 70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단 한 차례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투수에게 거액을 투자한 것. 1년 3개월이 지난 현재 이 선택은 매우 뛰어난 계약이라는 평가.

크로셰가 지난해 사이영상급 선발투수로 성장했기 때문. 크로셰는 2026시즌 개막전에서 100마일 이상의 강속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전망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