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 한국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부상을 입어 투구를 중단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오브라이언이 지난 주말 불펜 피칭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진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2026 WBC 한국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세인트루이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부상을 입어 투구를 중단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오브라이언이 지난 주말 불펜 피칭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진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한국대표팀 출전 불투명하다.”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또다시 부상자가 나왔다. 이번엔 한국계 미국인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오브라이언이 지난 주말 불펜 피칭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지난 6일 발표된 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속 155㎞가 넘는 묵직한 직구가 장점으로 꼽히는 자원. 그는 지난해 MLB 42경기에 나서 3승1패6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06의 성적을 올렸다. 시즌 막바지엔 소속팀의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기도 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55)은 오브라이언에게 일찌감치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겼다. 그는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브라이언을 마무리투수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오브라이언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표팀엔 또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곧 열리는 WBC에서 한국대표팀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오브라이언은 MLB닷컴을 통해 “어제보다 오늘 상태가 나아졌다”며 “부상이 길게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서 대표팀 2차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류 감독은 일단 오브라이언의 부상 소식을 접했다. 몸 상태를 일단은 계속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대표팀에선 오브라이언에 앞서서도 부상자가 계속 나왔다. 문동주(어깨), 원태인(팔꿈치), 김하성, 최재훈(이상 손가락), 송성문(내복사근) 등이 부상으로 이미 WBC 최종 명단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